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현실로 다가오나?

손흥민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금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사우디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1.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의 배경과 현실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주요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도 막대한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그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1월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이번 시즌 46경기에서 11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예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팀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기는 데 기여하며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2. 사우디 이적의 경제적 유인과 손흥민의 선택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무려 24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커리어 말미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매우 현실적인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사우디 리그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며, 손흥민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중동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사우디 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도 참가하며, 손흥민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팬층이 두터운 손흥민이 사우디 무대에서 활약할 경우, 아시아 전체의 축구 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 팬들의 반응과 향후 전망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도 될 때”라며 응원하는 반면, “은퇴까지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오는 8월 토트넘이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이 경기가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손흥민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적 여부는 여름 이적 시장이 본격화되는 6월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토트넘과의 협상 결과가 이적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4. 결론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 수준을 넘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축구 인생 후반기를 맞이한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커리어, 경제적 보상, 명예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한 그의 선택은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